안녕하세요.

밸런스 토론장에 최대한 글을 써주라 하여 저라도 의견을 내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이런식으로 의견을 내는 것은 처음이라 글이 조금 장황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99레벨이 되지않은 캐릭터의 게시글은 삭제될 수 있다고 공지에 적혀있어 급하게 오늘 99렙찍어두었으나 공식 홈페이지에는 반영이 되지않아 현재 플레이중인 리티아 캐릭터 첨부합니다... 참다못해 직변한상태입니다

우선 입장을 밝히자면 리티아 첫 출시날부터 젬블리스에 푹 빠져서 바로 12강 쥐어주고 계속 플레이 했던 유저입니다...

다들 곡괭이가 뭐냐 선글라스 못생겼다 어쩌고 했지만 제 취향에는 너무 잘 들어맞았었거든요.

얘 아니면 진짜 안되겠다 하고 그 당시 할 수 있는 투자를 열심히 쏟아부었습니다. 초반엔 도전도 종종 다녔습니다. (지금은 안 갑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젬블리스는 소-중형에 강세를 보이며 딜에 기여할 수 있는 시너지는 파워 스트랭스 (물공증 20퍼) 밖에 없는 흔히 말하는 [퓨어 딜러]에 해당하는 캐릭터입니다.

오벨리스크 (자벞, 지속시간 30초동안 스액뎀증 15%// 작년 9월 12일 밸패로 현재는 뎀증 효과가 제거됨)를 깔아두고,

파워 스트랭스 (젬스톤 사용시 20% 물공증 - 확인사살(1)특성 선택시 약 26초 지속)를 채용하며

드릴-커터 스킬을 반복하여 누르면 내가 선택한 길 패시브(드릴-커터스킬 사용시 쿨감)로 인해 쿨이 뺑뺑뺑도는 단순한 사이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당시에도 [나쁘진 않으나 신캐치곤 조금 아쉬운 감이 있는 캐릭터]라는 의견이 주였습니다.

고공명도를 필수로 요구하고, 퓨어 딜러 포지션이기도 해서 뉴비에게 절대 추천되지 않는 캐릭터였습니다.

실제로 유저들을 보면 저포함 대부분 N회차 순리를 따고있던 분이셨고요.

그래도 각자 애정을 가지고 젬블리스를 키우고 있는 유저분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저또한 신캐치곤 아쉽지만 애정으로 커버가 되긴 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하여 계속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젬블리스는 여러번의 패치로 서서히 선호되지 않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특히 시너지 밸런스 관련으로 제일 크리티컬했다고 판단되는 작년 9월 12일 밸런스 패치때 

젬블리스에게 유효했던 내용을 정리하자면,

0. 차징젬, 마이닝 개편 (영향은 없지만 일단 적용은 되는 범위라 기재해둠) 

1. 가드 스트랭스의 [슈퍼아머] 효과 제거 -> 대신 [특수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 효과 추가. / 받뎀감 10%->20%

그냥 보기엔 좋아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저 시점에는 특자무한이 필요한 캐릭터가 있긴 있었고요.  (현재는 이마저도 체인지포스 업데이트로 X)

다만..........!!!!!!!!!!!!!!!!!! 

원래 딜넣느라 쓰지도 않는 스킬에다가 달아줘버리고 

[딜러]캐릭터가 [딜로스]를 감안해서 쓰기엔 너무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 .

젬블리스는 버프기, 각성쿨초 제외 젬스톤을 사용하지도 않아서 본인도 절대 필요없는 스킬이 됩니다 . . . .................

2. 오벨리스크의 15% 스액뎀증 제거 -> 대신 크뎀증 5% 상향 / 커터+드릴 스킬 뎀증5% 상향 / 그라인더 스트라이크 (서브 딜링기인 커터 스킬) 퍼뎀 상향

스액뎀증 제거한만큼 열심히 돌려준 것이 아닌가? 싶어보이지만

막상 주력기인 마이티마이닝을 비롯한 나머지 스킬들의 퍼뎀등등은 그대로 두며 조금 아쉬운 부분이 됩니다. 

젬블은 드릴 스킬과 커터 스킬의 선후딜+데미지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이클이 잘 도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벽을 채용하며 조금이나마 주력기를 더 사용하는 방향으로 운용되어왔습니다.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실질적인 하향이라고 판단했으며, 

콘체르토 칭호를 곧바로 따려했던 저는 다른 캐릭터로 돌거나 직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케스트라홀에서의 젬블리스는 타점 문제로 더욱 절망적인 체급이 됩니다 . . . 

그렇게 젬블리스는 파티 리스트에서 볼 수 없게 되었고,

공식이 인정한 [플레이 기록이 타라인에 비해 보이지 않으며, 지표가 현저히 낮은 직업] TOP3에 들게 됩니다...

그나마 최근 둠 아포리아 레이드에서는 젬블리스의 타점 이슈가 완화되면서, 사람같은 딜링을 할 수 있다는 재발견이 있긴 했습니다. 

(특히 123던 보스들이 소-중형인 것, 젬블이 딜을 넣기 수월한 세로로 길쭉한 형태인 것이 한 몫 했다고 판단됩니다. 

4던은 대형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나 이건 추측의 범위가 되기 때문에 우선 논외로 두겠습니다.)

허나 오케홀(진짜못쓸정도파티에끼면꼼짝없이클탐늘어짐흔히말하는통나무심지어시너지도없어서아주묵직한통나무)에 비해서 낫다는 것이지, 

체급 자체가 다른 딜러들보다 아주 특출날 정도는 아니며... 

많이 봐서 체급이 비슷해졌다 해도 시너지가 제법 빈약하기 때문에 시너지를 조금만이라도 받으면 만족스러워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예상했던 수준의 범위는... 

쿨가속 1.2배 / 물방깎 20% / 물받피 12% 중 한두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 . 

그러나 실제로 젬블에게 주어진 것은...

쿨타임 감소 4초

쿨감4초

와! 쿨감4초! 

ㅠㅠ

그냥 보기에는 참 좋아보일 수 있습니다.

쿨 관련 시너지는 파티기여도가 높은 시너지니까요. 

하지만 [젬블리스]의 [파워 스트랭스]에 주어졌다는 것이 굉장한 함정입니다.

9월 12일 가드 스트랭스 무한특자사건 ver2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파워 스트랭스]는 보다시피 젬블리스에게는 단지 [버프용] 으로 확인사살(1)특성을 채용하여 약 24~26초에 한번씩만 사용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앞서 기재했듯이 젬블리스는 자체 패시브로 이미 쿨이 굉장히 잘 도는 사이클 캐릭터입니다 ㅠㅠ

파티원을 위해서 최대한 이 스킬을 사용한다 해도, 본인의 딜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기여도가 떨어져버리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시너지 딜러 포지션의 캐릭터에게 주어도 민망할 상황인데, 메인 딜러급의 (시너지가 이미 많이 아쉬운) 캐릭터에게 주어질만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젬블 뿐만이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포함하는 전반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좋아하는 캐릭터 좀 플레이 하게 해주세요... ㅜㅜ

캐릭터가 많아서 완벽한 밸런스를 잡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애정으로 참는 것도 정도가 있지 이런 n백판을 돌아야하는 다회플레이+파티플레이 필수 게임에서는 

[파티원에게 미안해질 정도의 캐릭터]를 들고 있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번에 지표가 많이 낮은 캐릭터로 콕 집어서 언급해줬길래 한 달만 기다리면 되겠다, 다시 돌아갈 수 있겠다 하고 내심 기대했었는데 

이건... ... 방향을 단단히 잘못 잡은 것 같아 글 남깁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좋은 개선안을 작성해주셨습니다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요약 ]

1. 젬블리스의 방향성에 맞지 않는 패치를 해왔음

2. 그래도 젬블 콕 집어서 개선해주겠다 해서 참아왔는데 이번에도 핀트 굉장히 어긋남

3. 이캐릭터한텐 특자무한 필요없고 쿨감4초도 필요없어요. 다른걸로 부탁드립니다... 

4. 젬블리스 파이팅

5.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 마음 편하게 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즐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