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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마인드 출시 후 반년 뒤부터 애정이 생겨 쭉 오버마인드를 했습니다.
이 직업에 꽤 진심이 되어 딜러용으로 맞췄던 테네를 서포터용으로 전환하고, 서포터가 채용한다는 블랙마사무악, 비룡승운무악, 아티팩트 녹 세트 5개까지 전부 맞춘 적도 있었습니다.
엑사스케일 출시 이후로 그 당시의 낮은 실뎀증 시너지, 준수한 딜링 능력 때문에 몇달 간의 긴 방어구 고민 끝에 초고스펙 한정[딜러<>서포터]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포지션이 캐릭 방향성인가 싶어 연산 엑사를 맞추고 이후 서포터 장비인 복원 엑사까지 맞췄습니다. 거의 20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들이면서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서펜티움 출시 이후 딜링 능력이 탁월한 오버마인드를 원했지, 버프만 주는 오버마인드는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딜 가능한 오버마인드를 껴주니 파티에 걸러지기 싫어서 반, 복원을 중복으로 끼고싶지 않다는 마음 반으로 장비를 두 종류 다 맞췄습니다.
도전모드 버프 공유화 직후에 큐어 복사딜 제거 패치를 했다면 이 시기는 엑사스케일 출시 직후라 받아들였겠지만, 엑사스케일 출시 반년 이상이나 지난 뒤에 캐릭터의 딜링 능력이 크게 바뀌어버리는 패치를 하면 저처럼 장비를 여럿 맞춘 동직업 유저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요? 엑사스케일 장비의 특징 상 바뀌어버린 캐릭터의 특징에 맞추어 색, 회로 구성, 칩을 바꾸는건 또다시 몇십만원 단위의 거금이 들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비용의 부담 때문에 서버에 이렇게 투자를 많이 한 오버마인드 직업들은 그 숫자가 많은 편도 아닙니다. 이런 소수의 캐릭터들을 기준으로 패치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도 의문입니다.
현재 [첸]파티클 엑셀레레이터의 횟수는 3회 제한 이었어도 자주 쓰게 되었기 때문에 활용하기 까다롭지는 않았고, 스팀팩도 센스껏 쓰면 되었기에 크기가 치명적인 문제는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오버마인드가 가진 유틸 면에서의 성능이 현재의 메타에선 크게 선호 되는 요소가 아니기에 특정 조합을 제외하고는 범용적으로 선호되는 직업도 아니었을 뿐더러, 역공 파티에서는 거절당하는 상황까지 겪었던 것이 여태까지의 경험이었습니다.
1차 하이퍼액티브에 공격력 증가를 위한 조건을 일부러 맞춰야 한다는 것과, 스팀팩의 거의 없다시피한 후방 타격 판정 등의 불편함이 있어 버프를 주기 까다로운 현 상황을 유지하더라도 주력 스킬 큐어의 예고된 현재 패치보다는, 이를 철회하고 큐어가 최소한 서브 딜링기로서의 기능이라도 하게 유지하면서 다른 방향으로 딜링 능력을 소폭 하향 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방향성이라 생각합니다.
버프를 주는 방식에 달린 다양한 제약들은 캐릭터 사이클을 돌리는 데에 센스가 필요한 영역으로 느껴졌다는 점과, 큐어의 타격 지점이 파티원 위치라는 점을 이용해 특이한 던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저는 어떤 날은 스트레스 요소로 느껴졌더라도 잘만 하면 남과는 다른 고점을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캐릭터의 특징이며 매력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를 없애는 것은 캐릭터 플레이 재미를 반감하는 것 밖에 안된다 생각합니다.
큐어의 화력이 8인 체제에서는 과하다고 생각이 들어 언젠가 조정이 필요하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런 방식의 패치가 지금 와서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몇 번의 밸런스 패치 과정에서 오버마인드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인 코멘트라도 있었으면 그에 맞춰 장비 고민을 했을 텐데 말이죠.
이대로는 애정을 가지고 캐릭터의 포지션에 대해 고찰하며 아낌없이 캐릭터에 투자했던 마음을 전부 부정당한 셈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비슷한 선례로 에센시아의 서포터화 패치 철회가 있지 않았던가요? 지금 상황은 이때와 같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