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샤
아이샤는 무얼 위한 캐릭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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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셸Lv.99
- 작성일 2024.03.13 23:43
- 조회수 333
- 추천 9
- 비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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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주제 항목
- [던전] - [아이샤] - [오즈 소서러] - [데스 필드] - [기타 의견]
지난 나날 이 게임의 밸런스 패치란 기약 없는 기다림과 같았습니다
몇 달, 심지어는 몇 년 동안 그 흔한 숫자 놀이 조차 받지 못했던 캐릭터들은
황금밸런스이기 때문에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것은 분명 아니겠지요
그래도 이번에는 캐릭터들 모두 건들여 준다길래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건 지금의 패치였어요, 실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as가 남아있다고 해서 기다렸고, as패치를 읽은 지금 글을 적습니다
아이샤를 주류로 키우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의 흥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밸런스 패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엘소드는 대체 무엇을 위한 밸런스 패치를 하고 있을까요?
녹힐이 시딜보다 딜이 잘 나오는 것에 대한 점
시딜이 녹힐의 시너지를 이기는 것에 대한 점
시딜간의 시너지 격차에 대한 점
퓨딜이 시딜보다 약한 것에 대한 점
특정 직업이 강화수치 이상의 강함으로 다른 캐릭터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것에 대한 점
이것들을 고칠 생각이 과연 있기는 한 걸까요?
이러한 격차 마저도 게임에선 돈이 된다는 이유로 일부러 유도하고 있는 것이란 끔찍한 생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글을 적다가 도망가버리고 싶어지니까요
이 이상을 나열하면 과열될 것 같아 하고싶은 말만 남기겠습니다
데스필드가 바뀐다길래 우와 스킬 리뉴얼해주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현실은 혼령수확 MK2 였죠
일반 몹 즉사기 이런 효과 없애버리고 퍼뎀 높이고 범위 넓혀서 필드기로 해줬으면 좋았을걸 생각했지만
옆에 메타는 하향을 당했는데 이런 소리하면 미안하니까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 스킬 리뉴얼을 보면서
데스필드는 대체 왜? 이 생각이 안 들 수 없었습니다
오즈 소서러가 엘소드의 모르모트같은 실험적인 캐릭터인 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데스필드는 그랬어야만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정말로요?
에테르세이지 개편때도 느꼈던 거지만
그 캐릭터의 주요 스킬과 패시브가 바뀌는데도 상세한 서술값 없이 두루뭉술하게
스킬이 변화합니다, 패시브가 변경됩니다, 연타력이 조정됩니다
같은 말들로 표기하는 게 정말 밸런스 패치가 맞는 걸까요?
그렇게 불만 많으면 아이샤를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해마다 게임 내 메타는 바뀌고, 그때마다 주류인 캐릭터 또한 있으니까요
그 사람들은 매일 욕이나 하면서 엘소드라는 게임을 왜 붙잡고 있냐고 하겠죠
유저들이 게임에 대해 욕이라도 하는 건 그 게임에 대해 애정이 있기 때문이고,
절대 이대로 침몰 당해 서비스 종료를 하길 원해서가 아닐겁니다
난 아닌데? 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네요
하지만 아이샤에 대해 말하는 저의 마음은 그렇습니다
애정이 있으니 지금까지 키워왔고, 앞으로도 키우겠죠
저는 엘소드가 앞으로도 서비스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버만 열어놓고 없느니만 못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이샤 오래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