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술법칙Lv.99
- 작성일 2023.03.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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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주제 항목
- [던전] - [공용스킬] - [-] - [[포스]굴하지 않는 의지] - [기타 의견]
밸런스 토론장은 캐릭터 별 밸런스에 대한 모험가님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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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모험가와 소통하는 밸런스 토론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 쓰기에 앞서 지금까지 엘소드의 메타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엘리아노드까지만 해도 엘소드는 원래 4인 파티를 꾸려 던전을 도는 게임이었고 레이드(엘트리온, 드라바키, 페르키사스)는 선택사항이었습니다.
그런데 마계 지역 출시 후 나온 레이드에서부터 게임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름아닌 레이드를 강제화 시킨 것 입니다. 개발자들 딴에는 협동컨텐츠를 내서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숭고한 뜻이 있었는진 몰라도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직업차별을 유발하고 유저갈등을 심화시켰습니다.
얼코센블라매 난 아직도 기억합니다. 귀족직업과 천대받는 직업의 경계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 입니다.
게다가 당시 신캐라인이던 블루헨과 라소는 힐과 빙이라는 사기 유틸 시너지를 가지고 있었죠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레이드를 거치지 않고 대체무기를 얻을 수 있는 루트를 제공해 줬더라면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텐데
당신들은 레이드 무기를 얻지 않는 이상 다음 신지역 컨텐츠를 즐길 수 없도록 게임을 설계해 버린 것입니다.
아포무를 들고 트로쉬의 둥지를 온다?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시너지를 가진 직업이 없어서 특정전직이 아니고 캐릭터 자체가 레이드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이 기가막힌 상황이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요?
엘소드의 게임성을 고려하지 않고, 강제적으로 새로운 틀을 끼워맞추려고 하니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발생할 문제에 대한 대비책 정도는 마련돼 있어야되는데, 4라인 나오기까지 참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기존 전직의 고유특성이 있으니, 컨셉을 파괴하면서까지 시너지 부여패치를 하기엔 난감한 부분이 있었겠죠.
나 또한 새로 설계해서 찍어내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 판단했고, 4라인 나오기만 학수고대 했습니다.
그럼에도 현행 레이드 체제를 계속 고집하는 이유로 내 피셜로는
엘소드는 굉장히 오래된 게임입니다.
마을과 던전도 많아졌고, 캐릭터도 늘어났고 한정된 인력으로 감당해야 될 부분이 옛날하곤 비교가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개발자들 입장에선 신컨텐츠 개발을 위해 기존 컨텐츠 소모 속도를 줄이고, 유저들의 과도한 성장이 어느정도 억제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격주 패치도 그렇고 캐릭터 수 비례 늘어난 아바타 작업량 때문에 퀄리티 문제도 그렇고
다 이해합니다.
이제까지의 과거는 레이드 시스템이 엘소드에 정착하기까지 거쳐야하는 과도기적 시점이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4라인 패치로 힐, 빙 유틸 시너지를 독점하고 있던 힐러라인도 평준화되었고, 낙오없이 모든 캐릭터가 레이드를 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제 현재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녹 장비 출시로 고정자리가 생긴 녹힐은 논외로 치겠습니다.
녹힐을 제외한 나머지 직업들은 시너지 유무에 따라 퓨딜인지 시딜인지 유저들끼리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레이드 메타가 기존에 있지도 않은 포지션을 만들어냈다는 것 입니다.
특정 캐릭터가 레이드에 갈 수 없는 상황이 해결되었다면, 이제는 직업별로 개선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란레이드에서는 3시딜 1녹힐이 이상적인 조합입니다. 안정적인 클리어 타임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반면에 퓨딜은 시너지 도둑놈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12심까지 했는데도 그만한 효율을 뽑아내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시딜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데미지 증폭량이 12강 무기를 능가한다는 것 입니다.
시딜들이 12심까지하면 결과는 안봐도 아시겠죠?
현재 퓨딜은 투자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해봤자 바보소리나 듣죠
시딜에 비해서 돈 값어치를 못한다는 것 입니다. 무기, 장비 투자해도 시딜조합에 밀리는데 이러면 누가합니까?
퓨딜 직업들의 방무 패치를 왜 했는지 이제야 좀 알 것 같네요.
우선적으로 시딜로 조합을 꾸렸을 때 생기는 데미지 증폭을 억제하는게 먼저인거 같습니다.
이걸 위해서 몹 방어력을 올리고 시너지가 없는 퓨딜 직업들에게만 방무와 방깎을 몰아줘야 됩니다.
시딜들은 딜이 안나오니 퓨딜을 채용할 것이고, 퓨딜은 자신의 딜을 증폭시키길 원하니 시딜을 채용할 것 입니다.
퓨딜 직업들 중에서도 또 급이 나누어지겠죠
이 부분은 개별적으로 딜 수치를 올리던가 방무와 방깎 수치를 조정하면 될 일 입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시딜 중에서도 퓨딜을 능가하는 놈이 있다면 그건 오버밸런스 입니다.
장비, 아티팩트를 건들지 않아도 몹 방어력 조정만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하이퍼액티브, 마스터클래스 스킬은 개편이 필요합니다.
스킬칸만 차지하는 쓸모없는 스킬입니다.
퓨딜들 중에 소형이 약한 캐릭은 대형딜 보강, 대형이 강한 캐릭은 소형딜 보강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특히나 하액은 만렙이 65일 때 나온 오래된 스킬인데, 레이드 메타랑 안맞으니 스킬패치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