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떠오른 기억에 잠에서 깨어나
이유 없는 공허감에 오늘도 늘어나는 한숨만
기억이란 족쇄는 오늘도 나를 숨조여와
내게 남겨진 건 형체도 알아 볼 수 없는 사진 몇 장뿐
신에게 빌어봐도 소용없었던 날들
잊어보려고 애써보아도 그걸 어떻게 잊겠어
인생은 항상 결말이 정해져 있는
주제로 이어진 끝없는 레퍼토리
결말을 알 수 없기에
그 스토리는 더욱 아름답고 가치 있다고 하지만
너가 없는 이런 결말은
내 스토리에서 치명적인 버그인걸까?
떨어져 있다해도 이어져 있다고 믿는다면
언제라도 이어져 있는 것이 맞는걸까
다른 사람은 볼 수 없어
다른 사람은 느낄 수 없어
네가 없는 이런결말은 내겐 견디기가 힘들어
나 아직 해피엔딩 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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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오늘도 난 외쳐
잔혹한 세상이지만 내사랑과 다시 만나고 싶어
설령 나를 완전히 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추억이 담긴 액자속에 환히 웃고 있는 너의 모습
신에게 오늘도 난 간청해
저렇게 괴롭다면 차라리 나를 잊게 해달라고
인생은 항상 결말이 정해져있는
주제로 이어진 끝없는 래퍼토리
결말을 알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스토리는 뻔한 주제가 아니야
너가 없는 이런 결말은
내 스토리에서 치명적인 버그인걸까?
언제라도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또 만날 거니까
나는 볼 수 있어
나는 느낄 수 있어
내가 없는 이런 결말이라도 너는 꼭 견뎌야해
그것이 또다른 해피엔딩의 시작이니까
안녕.. 내 사랑.. 바이바이..
-----사망시각 : 2023. 12. 23 06시 5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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