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ON

배너

대전
대전에서의 효율성과 형평성 56
가열기용전
Lv.60

사실, 조금 더 쉬운 단어를 써서 제목을 정하고 싶었다

 

하지만 효율성과 형평성만큼 현재 유저들의 논박을 하나로 묶을 만한 단어가 없기 때문에

 

제목을 대전에서의 "효율성과 형평성" 으로 정하게 됐다.

 

결코 긴 글은 아니니 편견을 갖지 말고 정독했으면 한다.

 

 

 

현재 대전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는 애드와 아이샤. (디에와 엘마를 대표적으로)

 

건의 게시판 에선 위 주제가 가장 큰 핫이슈인데,

 

이 글에선 밸런스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밸런스는 붕괴된 지 오래다.

 

애초에 여기서 밸런스를 말해봤자 게임엔 적용되지 않는다.

 

 

대전을 하면서 이겼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양심 없다" 또는 "어휴 양산"

 

위 말은 대체 왜 나왔는가?

 

양심 없다 = 그 사기 스킬 좀 그만 써라. 난 그런 스킬 없는데

 

양산이다 = 나보다 실력도 없는게 캐릭터 성능빨로 날 이기니 인정할 수 없다.

 

알고보면 둘 다 같은 말이다.

 

위 말에는 명백한 캐릭터 성능 간의 차이가 전제되어 있다.

 

따라서 위 말은 "캐릭터 간 밸런스가 엉망이다" 라는 근거 하에 나온 욕설 또는 비하로 볼 수 있다.

 

캐릭터 간 형평성이 어긋나서 이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고성능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유저 입장에선 어떻게든 효율적으로-편하게 이기는 게 목표이다.

 

대전은 승패를 가르는 게임으로, 승리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단 말인가?

 

상대를 이기는 데 양심을 지킨다니 웃기는 일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이 양심 지키면서 식민지를 넓히고 이익을 추구했나?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형평성은 논외된 상태에서 약소국들을 착취했다.

 

이건 제국주의를 찬양하는게 아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 대다수는 지금도 강대국 반열에 있다.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들은 과거의 눈부신 발전을 바탕으로

 

지금도 세계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더 쉬운 예를 들어보자.

 

던전에서 엘마가 환영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는 토르무기를 지닌 유저가 환영받는 이유는?

 

몹을 얼려서 무적패턴을 무시할 수 있는 이점 + 순삭이 가능한 폭딜.

 

즉 더 빠르게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는 효율성 때문인 것 아닌가?

 

 

 

현재 성능 좋은 캐릭터를 이용해서 연승하는 유저들을 비판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래서 뭐 어쩌겠다는 말인가.. 그들은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당신은 패배했다.

 

밸런스가 수정될 수는 있겠지만 그에 따라 바뀌는 강캐로 갈아타는 유저들이 대다수다.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누구나 강캐를 원하고, 개편에 따라 직변을 하는 사람이 대다수지 않은가?

 

 

 

서로 평등한 위치에서 페어플레이를 즐기며 Good Game 을 추구하는 유저도 많다.

 

그들의 가치관 역시 존중할 만하며 어찌 보면 가장 이상적인 가치관이다.

 

그들이 승리에만 집착하는 유저들을 비하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래 봐야 바뀌는 것은 없다.

 

그들이 암만 형평성을 주장해봐야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사상이 바뀌지는 않는다.

 

오히려 "억울하면 너도 OO하든가" 라는 말이 나오는 근거가 여기 있다.

 

그들은 그저 승리를 위해 최대의 효율성을 찾는 사람일 뿐이다.

 

그리고 절대적인 형평성이 보장되는 게임 시스템 속에선

 

투자한 만큼의 가치가 나오지 않는 점에 대해 다수의 사람들이 투자의 의욕을 상실한다.

 

이는 게임사에서 결코 바라지 않는 결과이다.

 

 

 

여기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의문점이 생긴다.

 

위 말대로라면 효율성만 추구하는 사람과, 형평성만 추구하는 사람 둘 다 모순 아닌가?

 

맞다. 효율성만 추구하면 해당 유저가 도덕적인 비판을 면하기 어렵고

 

형평성만 추구하면 게임사에서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

 

결국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은 효율성과 형평성의 균형이 이루어진 시스템이다.

 

효율성과 형평성의 조화는 국가의 운영 정책(행정,경제,교육 등..)에서도 고려하는 가치이다.

 

하지만..

 

위 균형은 그저 이상적인 것 뿐이지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렵다.

 

캐릭터는 꾸준히 추가될 것이며 매 개편마다 모든 스킬체계가 바뀌기 때문이다.

 

내가 유저들에게 바라는 것은

 

당신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의 시스템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게임 개발자가 아닌 이상 유저들의 역할은 그뿐이다.

 

그 불균형은 세상 어디에나 존재한다.

 

누구라도 당신의 선택을 비판할 수는 있어도, 당신의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수는 없다.

리플 6

댓글 작성

등록
도현이999 작성일 2009.03.08 12:07 신고하기
unremitted 작성일 2009.03.07 15:41 신고하기
알고 있었다능 ... 점프상점 누가 만든거 봤다는거
디멘션링크 작성일 2009.03.06 17:49 신고하기
추천하는사람도 잇네 ..ㅇ ..
작성일 2009.03.06 16:02 신고하기
매너 없는짓을 머하로 올려 --;
아미고1234 작성일 2009.03.06 11:47 신고하기
잘 됩니다.~~ 빨리 수정 되길 또한 글씨 여러줄 쓰는 방법도 패치 되거나 공개 하심 어덜까요..
레인보우S2 작성일 2009.03.05 23:58 신고하기
우왕 ..
YouTube 동영상 주소
  • 유튜브에 등록된 동영상 주소를 입력해주세요.
  • 동영상이 삭제된 경우 등록되지 않습니다.
  • 저작권등 다른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동영상은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엘소드 게임 시작

  • 32bit 운영체제를 사용하시는 모험가님은 32bit로 설정 후 게임을 시작해 주세요.
  • 32bit와 64bit는 각각 별도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 64bit는 안정화 및 개선 작업 진행 중이며, 게임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32bit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