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론적 설명
주력기마다 각각 차지하는 비중이 있습니다. 각각 α, β라고 치죠.
예를 들어 옵티의 뎀딜 중 메카드롭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G-0 배틀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라고 하면
α = 0.6 (60%), β = 0.4 (40%)가 되는 겁니다. 합이 꼭 1일 필요는 없지만, 반드시 1보다는 작거나 같아야 합니다.
그러면 주력기 하나의 데미지가 1% 올랐다고 할 때 총 딜은 1% * 비중 만큼 오르게 되겠죠.
이 특징을 수식으로 일반화하면 Dmg = A * (1+a)^α * (1+b)^β 로 표현됩니다. A는 자기 장비 상태에 따른 임의의 수입니다. 왜 이렇게 표현되는지 알고 싶으면 여러분도 경제학과를 들어오세요.
여기서 a와 b는 주력기 하나에 투자한 스킬 데미지 증가입니다. 메카드롭 10%를 하나 박으면 a = 0.1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a+b가 0.48보다 클 수 없다는 게 자연스럽게 도출되겠죠. a+b는 최소 0.32, 최대 0.48입니다.
자기 자금 사정에 따라서 엘티어에 투자를 얼마나 할지는 다르니 a+b = c로 잡읍시다. ( 0.32 ≤ c ≤ 0.48)
여기서 해석적인 최적해는 b = {β+(c * β)-α} / (α+β)이고, a = {α+(c * α)-β} / (α+β) 입니다.
단, 자기 스뎀증이 0% 이상이고 이 값을 B라고 하면
b = [{(1+B) * β} + (c * β) - {(1+B) * α}] / (α+β), a = [{(1+B) * β} +(c * β) - {(1+B) * α}] / (α+β) 입니다.
여러분 수학 싫어하는 거 아니 증명은 생략하고, 실제 사례를 보죠.
(2) 실제 사례에의 적용
1. 디바이더와 커터
어떤 블마가 커터와 디바이더의 뎀증에 투자하고 싶어합니다. 슈트업도 좋지만, 초월 스킬은 뎀증이 안 나오니까요.
이 블마의 뎀딜에서 커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0.3), 디바이더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0.5)입니다.
나머지 0.2는 슈트업 제노사이드입니다.
이 블마는 돈이 많아서 a+b = 0.48, 즉 48%까지 스킬 뎀증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a (커터 뎀증) = (0.3 + 0.48 * 0.3 - 0.5) / (0.3 + 0.5) = -0.056, 즉 5.6%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블마가 스뎀증을 미리 45%를 발라뒀다고 했을 때, 커터 뎀증의 비중은 -21.25%까지 내려갑니다.
그런데 a가 상식적으로 0보다 작을 순 없으니, 커터 뎀증에는 전혀 투자를 안 해도 되며, 오히려 디바이더에만 돈을 쓰면 됩니다.
2. 파티클 액셀러레이터와 퀀커러
이 루사는 방어전밖에 안 돌아서 스테이시스 필드는 중첩용으로만 씁니다.
그러면 파티클 액셀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0.4), 퀀커러의 비중도 40% (0.4)라고 하죠.
이 루사는 돈이 조금 부족해서 40%까지만 스킬 뎀증을 투자합니다.
이 때 a = (0.4 + 0.4 * 0.4 - 0.4) / (0.4 + 0.4) = 0.2입니다. 파티클 액셀은 20%를 박아야 되겠네요.
여기서 퀀커러와 파티클 액셀의 비중이 같으니 b도 0.2입니다. 퀀커러도 20% 뎀증을 박습니다.
(3) n개 스킬로의 확장
만약 두 번째 사례에서 루사가 연구소를 돌기 때문에 스테이시스 필드가 필요하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요?
새로운 스킬이 있어야 하니 c를 세 번째 주력기 뎀증량, 그리고 γ를 세 번째 주력기가 전체 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라 하죠.
다음 세 식이 성립합니다:
(1+B+a) * α = (1+B+b) * β
(1+B+c) * β = (1+B+b) * γ
(1+B+a) * γ = (1+B+c) * α
알려지지 않은 변수가 세 개고, 삼원연립방정식이니 여러분이 푸시면 됩니다.
근데 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잘못 잡으면 10%같이 딱 떨어지지 않고 14.6% 같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비용이 최소화되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4) 실제 사례에 적용
이 글은 기본적으로 유저들이 데미지를 극대화한다는 가정을 두고 계산한 것이고, 실제론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커터 뎀증을 해야 연구소 디펜더를 한 방에 죽일 수 있으면 커터 뎀증을 할 수도 있는 거죠.
이 글은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절대로 따라하진 마세요. 현명하게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