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달의 이야기 4
BUsRaven
Lv.99
  • 작성일 2020.11.18 20:45
  • 조회수 1843
  • 추천수 0
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라는 이벤트 팝업 때문에 여러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몇 가지 가능성을 제시해봅니다.


1. 달의 마스터 이벨른에 관련된 스토리 or 신규 캐릭터

엘소드 스토리에 관련하여 달 하면 달의 엘 혹은 달의 마스터 이벨른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둘 다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프뤼나움 지역이 업데이트 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에픽 스토리가 공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팝업의 내용은 신규 캐릭터일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EP. 43 [500년 전, 그 직후]에서 로쏘의 대사 "그 녀석은 자신의 죗값을 치렀을 뿐이야. 동정할 필요 없어."를 통해 당대의 달의 마스터는 죽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죽었을 이벨른이 사실은 살아있었다든지 후계를 남겼었다든지 하는 플롯은 너무 진부합니다.
EP. 47 [끝나지 않은 위험]에서 달의 엘의 껍데기와 바니.미르 마력석에 대한 떡밥을 남기긴 했지만 그건 이후 에픽 스토리가 다룰 문제이지 신규 캐릭터가 다룰 내용은 아닐 것입니다.


2. 마계의 달

집결지 홍염의 경계, 거점구역 오로라에서는 마계에 떠 있는 달을 볼 수 있습니다.
마계에는 달이 여러 개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하나 같이 상태가 이상합니다.



1번째 사진에서는 바니.미르 시점에서 중앙부가 갈라져 있는 달과 무언가에 관통당해 한쪽이 날아가버린 달을 볼 수 있습니다.
2번째 사진에서는 바니.미르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또다른 천체와 충돌하고 있는 달을 볼 수 있습니다.
3번째 사진에서는 바니.미르 시점에서 관통당한 달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지역맵)
4번째 사진에서는 프뤼나움 시점에서 무언가와 충돌한 듯 깨져있는 달을 볼 수 있습니다.
5번째 사진에서는 프뤼나움 시점에서 깨져있는 달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지역맵)

마계는 엘리오스와는 다르게 달이 여러 개 있고 매우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마계가 변화무쌍하고 역동적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제 2번째 사진과 4, 5번째 사진을 다시 보면 4, 5번째 사진의 달이 2번째 사진의 오른쪽 달과 같은 달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시간상으로 엘 수색대는 바니.미르에 먼저 도착했고 프뤼나움에 나중에 도착했기에
엘 수색대가 바니.미르에 있을 당시 두 개의 달이 충돌을 했고, 엘 수색대가 프뤼나움에 있을 당시에는 그 흔적이 달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논리적인 흐름인 것 같습니다.


3. 마족왕

현재 에픽 스토리는 마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후에 천계를 다룰 예정인 듯한 떡밥이 여기저기 뿌려져 있지만 일단은 마계에서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일단락 지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라비와 새로 추가될 신규 캐릭터(신캐)입니다.

라비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라비의 정체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을 잃은 백귀왕 본인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이번 프뤼나움 에픽 스토리를 통해 그 예상은 사실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라비의 정체에 대한 예상에 대해
http://elsword.nexon.com/community/strategy/view.aspx?n4PageNo=1&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BUsRaven&n4ArticleSN=93838
에 서술해놓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해보세요.
요약하자면 엘소드가 엘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 존재인 것처럼 라비도 다크엘과 관련이 있는 존재라는 말이었습니다.

마계스토리를 일단락 짓기 위해서 필요한 중요한 키워드는 다크엘, 마족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비가 다크엘과 관련된 존재라면 이번 신캐는 마족왕과 관련된 존재일 것입니다.

{2. 마계의 달}에서 변화하는 달의 모습을 보여드린 이유는 굳이 배경에 서사를 집어넣었다는 점 때문입니다.
처음 바니.미르 배경에 저런 달을 그려넣을 당시에는 이러한 계획이 없었다 할지라도
프뤼나움에서 충돌했던 달의 모습을 굳이 다시 보여주는 것을 통해, 앞으로의 서사에 한 가지 장치로 써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 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이런 글을 쓸 생각이 든 것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달과 함께 시계가 있는 것을 보고나서 였습니다.
시계 초침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을 과거로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의 인물 중 달과 관련이 있는 존재가 누가 있을까 생각해보다 이벨른이나 아라, 은이나 란이 아닌 마계의 달과 관련이 있을 법한 인물,
기묘한 달의 모습과 같이 기묘한 행보를 보인 마족왕이 떠올랐습니다.

엘리아노드 때부터 엘소드 스토리가 뭔가 가닥을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라비의 3라인 3차전직 니샤가 처음 공개 됐을 때 느꼈던 소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신캐가 이벨른과 관련된 인물이라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으십니까?
제 경우엔 아 그렇구나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족왕과 관련된 인물이라면 어떨 것 같습니까?
그것도 사실 마계에 처음 발을 들였던 바니.미르 때부터 떡밥을 던졌었다고 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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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굳이 이렇게 장황하게 생각을 늘어놓은 이유는,
만약에 이번에 공개되는 내용이 이벨른이 아니라 마계나 마족왕과 관련된 내용일 경우에 쌩뚱맞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준비를 잘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내용이 아닌 경우일지라도 분명 떡밥을 뿌리긴 했었다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근데 이벨른 관련 콘텐츠거나 아예 다른거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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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이번 업데이트는 신캐일듯
2. 신캐는 마족왕 관련인물
3. 바니.미르 때부터 떡밥 뿌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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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있는 반박과 토론은 환영합니다.

근거 없는 비방은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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