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달의 엘은 어째서 존재하는가? 3
파르티잔
Lv.3
  • 작성일 2018.04.29 00:48
  • 조회수 6789
  • 추천수 11


엘은 여신 이스마엘이 인간에게 하사한 축복의 보석, 여신 이스마엘의 힘이 깃든 물질계의 수호석이다.

제1차 나소드 대전쟁 이후로 거대 엘은 '엘의 여인'이 관리하고 있다.

이 엘의 여인을 돕는 것이 '엘의 신녀', 그리고 엘의 여인을 보좌하는 강력한 엘리안들을 '엘의 마스터' 라 부른다.



엘의 마스터는 총 6명 구성되어 있다.

불의 마스터 로쏘

물의 마스터 데니프

바람의 마스터 벤투스

대지의 마스터 가이아

태양의 마스터 솔레스

달의 마스터 이벨른



다만 이 엘의 여인이 중심이 되던 관리체계는 엘의 대폭발 이후로 붕괴한다.




거대 엘은 폭발하여 크고 작은 엘의 조각들로 산산조각나 버렸고 폭발의 여파로 하늘은 갈라지고 땅은 무너져갔다.

하늘이 갈라져 헤니르의 힘이 엘리오스에 강림하고, 땅이 무너져 거대한 지진이 일어났으며, 깊은 곳에서 물이 솟구쳐 올라 대지를 뒤덮었다.

그것을 몇 날 며칠 동안 반복하였던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였던 엘리오스 대륙은 결국 루렌시아, 플루오네 두 개의 대륙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과연 이런 사태가 일어나고 있을때 다른 마스터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엘리아노드 에픽 퀘스트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엘의 마스터들은 그나마 가장 큰 엘의 조각에 자신의 힘을 불어넣고 엘리아노드에 봉인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대지의 엘, 물의 엘, 불의 엘, 바람의 엘, 달의 엘, 루벤의 엘과 같은 큰 엘의 조각들 주변엔 크고 작은 나라들이 생겨났다.




그러니깐 이런식으로 엘의 조각에 자신의 힘을 불어넣고 잠들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애초에 솔레스는 엘의 대폭발의 주범이었기 때문에 태양의 엘이 없는것..

하지만 여기서 바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가 하나 발생한다.

바로 달의 엘이 존재하는 것.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달의 마스터 이벨른은 거대 엘의 분광현상을 유도하여 거대 엘을 폭발시킨 주범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엘의 대폭발로 엘리아노드가 통째로 날아가던 때에도 '나쁘지 않은 결말이네요.' 라는 대사를 날린것, 솔레스를 찾아가 일루미노스 현상에 대해 알려준것, 공명석의 색깔이 다른것 등

여러 복합적인 증거들로 흑막으로 취급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니깐 달의 엘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벨른이 엘의 조각에 자신의 힘을 부여하고 다른 마스터들과 같이 엘리아노드에 잠들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스토리상으로 등장한 데니프와 벤투스는 가장 먼저 잠들어버린 마스터들이기 때문에 로쏘, 가이아, 이벨른에 대한 정보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그런 변수까지 감안한다 쳐도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로만 따진다면 달의 엘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달의 엘이 어째서 존재하는지 몇가지 추측을 해봤다.




1. 이벨른은 사실 악역이 아니다.


말 그대로 흑막이었을거라는 추측이 빗나갔다는 것

사실은 그냥 다른 마스터들처럼 평범한 엘의 마스터였을뿐

하지만 이 가설이 맞기 위해선 위에 기술한 증거들을 반박할 수 있어야 된다. 


솔레스에게 일루미노스 현상에 대해 귀뜸해준것, 공명석의 색깔이 다른 마스터들과 다르다는 증거들은 흑막으로 치부하기엔 빈약하며

살바토르 이벨른 세트의 플레이버 텍스트에 달린 '세상의 균형을 위해선 암흑도 필요하다' 라는 내용으로 보아

사실은 '엘의 대폭발을 미리 예견하고 있었으나 일부러 방치한것 혹은 엘이 폭발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 이 아닌가 추측된다.

사유는 이벨른 셋의 플레이버 텍스트처럼 세상의 균형을 위한 것


엘의 탑 방어전 최종 에픽 퀘스트의 내용에 따르면 마계에도 물질계와의 균형을 위한 다크 엘이 존재하지만 이 다크엘의 행방을 지금 알 수 없다고 한다.

이벨른은 사라진 다크엘로 인해 물질계와 마계의 균형이 부숴지고 물질계에 재앙이 닥칠것을 미리 예견하여 일부러 거대 엘을 폭발시킨 것

나쁘지 않은 결말이라는 대사로 추측컨데 거대 엘이 폭발해버린것은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지만 어찌되었건 어느정도 계획이 만족스럽게 흘러갔다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즉, 거대 엘을 폭발시킨 주범이거나 폭발을 방치한것은 맞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세계의 균형을 위해서였으므로 변절자는 아니다 라고 추측된다.

그리고 어둠을 뜻하는 달의 힘은 마족의 힘, 다크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사실 세계관을 살펴보면 달의 마스터 이벨른은 휴식과 안전을 주관하는 마스터임을 알 수 있다.


The sixth master, Master of the Moon is Ebalon. The power of the moon gives the people of Elrios comfort and security.


3년에 한번, 달이 태양을 가리는 날인 공존의 날 또한 엘리오스 전역이 달빛으로 어두워지며 달의 힘이 엘리오스의 모든 생명체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날이다.

이 기간동안 엘리오스 주민들은 휴식을 취하며 마음껏 먹고 마시는 공존의 축제를 열곤 한다.


달의 힘은 안식, 휴식의 힘이지 혼돈의 기운을 가진 다크 엘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2. 흑막임을 감추기 위해 달의 엘만 만들고 사라졌다.


태양의 엘은 당연히 없어야 맞는 것이지만 뜬금없이 달의 엘까지 없다면 후세의 사람들로 인해 이벨른의 행방에 관한 의혹이 생겨날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달의 엘을 만들기만 하고 잠들지 않고 사라졌다 라고 추측된다.

실제로 이벨른의 라틴어 표기는 illunis로, 이 단어는 달빛이 사라지다 / 달이 사라지다 라는 뜻을 가진다.


하지만 이쪽은 반박하기 힘든 증거가 있다.

불과 엘의 대폭발 이후 500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현재 엘소드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엘의 여인에 관한 역사를 모르는 것이 태반이며

실제로 엘 수색대 또한 하멜에서 샤샤에게 엘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듣자 '엘의 여인이 실존한단 말이야?' 라고 반응했는데,  엘의 여인을 단지 전설이나 신화로 치부하는 느낌이 강했다.


즉, 현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엘의 마스터나 엘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 특히 엘의 대폭발 주범인 솔레스에 관한 이야기조차 전설 수준에 속하기 때문에 달의 엘을 굳이 만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태양의 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솔레스가 엘의 여인을 탈취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걸 감안하면.. 굳이 달의 엘을 만들었어야 싶나? 라는 것이다. 





어...뭐... 아무튼 그렇다는 소리다...

게임 넘모 재미없는데 빨리 다음 에픽이나 나오면 좋겠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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