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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정리집1_10ver. [38]

2016-11-01 오전 11:03
조회수 : 18474
솔레스 Lv. 99
무엄하군요


1~10화까지의 만화 내 설정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너무 길어질 수 있으니 만화 내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만 모아서!



※만화만 보러 오신 분이라면 나가셔도 됩니다. 이거 안 봐도 만화 보는데는 지장 없음






> 기획 관련

흠~ 이 만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부터 풀어볼까요

엘소드를 작년인가까지 열심히 하다가 해킹 당하고 리뉴얼 후로 이브가 성형 당하고(진짜 빡침) 어조도 바뀌고(아오 빡침) 설정도 바뀌고(이게 제일 빡침) 멘탈이 털려서 계정 삭제하고 반년간 넥슨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엘소드는 두번다시 안 하려 했는데... 이브가 자꾸 눈에 밟히더군요.

이브가 나왔을 때부터 마치 각인된 것처럼 홀린듯이 연습장이고 참고서고 전부 이브로 도배하고 그랬는데...

엘소드를 시작하게 된 것도 이브 때문이었고 접은 것도 이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엘소드와의 인연을 완전히 쫑내기 전에 제가 젤 애정했던 캐릭터 이브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자 이브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만화를 전부 완결내면, 이브고 엘소드고 뭐고 정말 다 놔버리고 머리에서 지워버리려구요.



사실 이 만화 n부작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제가 올해 안으로 완결하겠다고 허언장담한 건 1부.

2부는 엘소드 내 에픽이 좀더 진척되면~ 대체 엘소드가 솔레스랑 결판 짓고 어케 되는지 나오면~ 쓸 예정.

1부 대본을 쓰는데 3개월 가량이 걸렸습니다.


1부는 완결 여부를 떠나서 50화 내외로 끝날 것 같습니다.


1부는 이브와 레이븐이 주인공이고, 2부에서는 청이 합류하면서 제 3의 주인공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원래 첨엔 이브, 레이븐, 청 세 주인공으로 기획했으나 청은 한참 뒤인 하멜에서나 나오는 관계로 1부에선 짤림...)

(왜 이브 외에도 레이븐, 청이 주인공이냐~ 이브가 주인공이면 같이 따라다니는 인물로 레이븐이 제일 재밌겠다 싶었고, 청은 그냥 제가 이브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비밀 던전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1부에 나오는 던전은

알테라 코어→월리의 지하 연구실(엘더)→용의 둥지:나락(베스마)→운송 터널:오염 구역(알테라)→환각의 벨더(벨더)


비던 위주인 이유는 엘소드 내 던전을 다 돌을라면 너무 많이 걸리고 쓸데 없기도 하니깐...



이 만화 처음 기획할 때만 해도 좀비 아포칼립스물이었습니다.

엘리오스 대륙 전체가 알테라시아로 뒤덮이고, 과거 나소드 전쟁 때 알테라시아를 극복해낸 유일한 세대인 고대 나소드 이브만이 세계를 구할 희망인... 뭐 그런 이야기. 게임 워킹 데드를 보며 떠올린 거라... 지금은 저언혀 다른 이야기가 되었지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직 방향은 말이죠.

공식 쪽에선 로나 엘마 그아 레피 엠프 아팔 제천 그마 루사 노블 이렇게 나오잖아요?

그래서 이 정석 라인을 제외하고 전직시킬 예정. 제 만화가 패러렐이란 걸 강조하기 위해서임!






>> 세부 설정
1. 이야기의 시작지인 알테라 코어
=
◀1화 中, 오염된 알테라 코어 내부
 
본래 게임 설정과는 달리 엘 수색대가 오기 전부터 이미 알테라시아에 오염된 상태였습니다.
코어 내의 모든 나소드가 오염되어 있고 킹 나소드도 마찬가지.

중앙 컴퓨터라 볼 수 있는 시스템 코어부터가 오염된 상태였으니 말 다했죠.
▼4화中, 오염된 시스템 코어를 관찰하는 이브 


그렇담 알테라 코어를 이리 만든 장본인은 이브가 잠들어 있던 보존 장치의 존재 여부와 그 위치까찌 꿰고 있으며 시스템 코어 접근에까지 가능했던 인물이란 얘긴데, 왜 보존 장치 안의 이브를 비롯한 잠들어 있는 고대 나소드들은 멀쩡하고 시스템 코어만 오염시킨 걸까요?

이 이야기에 대해선 스포이므로 나중에...


2. 알테라시아에 대해
=
◀3화 中 

위 사진을 보다시피 포자로 가득찬 오염된 공간은 초록색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극중 실제 포자 색깔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래 녹색이었던 것에 보랏빛이 물들어 있는 형태죠.
그 이유에 대해선 제 만화 다 보신 분이라면 아시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원래 알테라시아보다 더 파워업한 요 변형된 알테라시아는 동력이 다한 나소드 뿐만 아니라 멀쩡히 잘 움직이는 나소드, 시체, 심지어는 살아있는 생물체에도 기생할 수 있게 됩니다. 지능도 올라 서로 결합까지 할 수 있게 되죠.
▼3화中, 서로 결합한 알테라시아가 기생한 나소드 부품들   ▼6화中, 시체에도 기생하여 시체를 조종하는 알테라시아 

▼6화中, 살아있는 생물에게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하여 알테라시아가 기생하는 장면


알테라시아는 이 만화 전개상 핵심적인 소재이므로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겁니다.



3. 주인공, 이브
=

나소드 전쟁 이후 살아남은 유일한 고대 나소드이며, 나소드의 여왕이라 함.
나소드이니 딱히 나이는 없지만 액면가는 애드, 엘리시스 나이대일 듯.

엘소드 내 초기 설정을 따라, 본인은 감정이 없다고 믿고 있고 그걸 자랑스러워 하지만 사실 감정이 있음~이 핵심 설정.

기본적으로 전쟁 때의 기억 때문에 인간에게 그리 호의적이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불신하고 있지만 이브 자체가 워낙 순수한 탓에(공식설정임!) 어느정도 친해지면 자기도 모르는 순간에 그냥 신뢰하게 되는 것 같은..

전투 스타일은 주로 자기가 싸우기보단 기어들을 시키거나 소환수를 소환해 대신 싸우게 하는 방식입니다.
▼2화中, 모비를 시켜 레이븐을 깔아뭉개려는 이브            ▼10화中, 한번에 여러 소환수들을 소환하는 이브 

하지만 대부분의 전투는 레이븐이 거의 다 합니다. 이브 본인은 싸우는 데는 영 소질이 없는 듯...
▼3화中, 일렉트론 볼을 날리지만 너무 느려서 맞추질 못하는 이브와 그녀를 향하는 안타까운 시선들 

그러나 완력만큼은 세계관 최강입니다.
▼1화中, 굳게 닫친 철문을 오직 힘만으로 여는 이브. 몸무게만 해도 1톤인데 그 값을 해야죠. 

그렇게 힘이 좋아도 정작 전투시에 잘 써먹지 못하는 건 본인이 직접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품위가 없다나 뭐라나..
▼1화中, 자신이 머리가 아닌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경당하자 심히 쪽팔려하는 이브 

본인이 '나소드들의 여왕'인 것 때문에 굉장한 자부심과 그에 따른 자존심이 높아 평소엔 도도하고 차분하며 사무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한번 실수하거나 빈틈을 보이게 되면 엄청나게 부끄러워 합니다. 그럼에도 본인이 감정이 없다 주장하는 건...본인 고집인 듯.
▼5화中,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좌절 없이 금방 계획을 세우는 이브

▼6화,7화中, 위험하거나 긴박한 상황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이브 

▼2화,9화中, 그러나 본인 실수에는 심하게 당황하는 모습



그리고 그녀의 충직한 두 부하, 깨알 기여움을 담당하는 모비 레비에게도 설정이 있습니다.
레비의 성격은 상당히 호전적이고 상남자스럽다는 것과, 모비는 그에 비해 소심하고 여린 편이라는 거죠.
레비는 토끼같이 생겼고, 모비는 코뿔소?같이 생겼지만 외양과 성격을 반대로 하는게 더 재밌을 거 같아 몰래 설정해뒀습니다.
▼4화中, 성질 부리듯 나소드 융합체에게 반격하는 레비와,   애드가 위협적으로 다가오자 이브 뒤에 숨어 벌벌 떠는 모비 
 



4. 부주인공, 레이븐
=

 
부주인공이라지만 전투씬은 얘가 제일 많이 나옴. 혼자 다 싸우고 다 해먹음. 그리고 만화 내에서 고생하는 것도 레이븐이 전부..
나소드에 대해선 적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야 이브와 나름 원만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완전히 신뢰하는 건 아니랍니다.

레이븐 스토리 퀘스트와 튜토리얼 영상과 하여간 이런저런 설정을 꿰고 계신 레븐덕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레이븐은 과거 용병단장 시절,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 당해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은 그 트라우마가 크고 아직도
거기서 완전히 헤어나오진 못했습니다.
▼5화中, '벨더'를 꺼림칙해 하는 레이븐 

이건 제 생각인데, 아마 그 레이븐의 나소드에 대한 증오나 적개감이 사실
배신한 그 친구로부터 비롯된 것이 나소드로 옮겨간 것이 아닐까... 자신을 파멸로 이끈 상대가 눈앞에 없고, 다시 만날 수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당장 끓어오르는 감정을 어딘가에는 분출해야 하니 그 대상을 나소드로 삼은 것이 아닐까~~~말이 길어졌군요, 죄송합니다. 이건 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늘 진지하고 인상 쓰고 있는 레이븐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는 따듯한 사람이라네요.
처음엔 이브 보고 나소드라고 배척하고 적대하긴 했지만 지금은 잘 지내는 걸 보면 꽉 막힌 사람은 아니라는 거죠.
▼2화,3화,4화中, 이브를 나소드라 배척하는 레이븐 

▼5화,9화中, 그래도 이제는 같은 편이라고 꽤 신뢰하는 모양이다.


레이븐의 전투 스타일은 크게 오른손을 주로 쓰는 검술과, 기계팔인 왼손을 이용한..뭬.. 아무튼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제가 레이븐을 소드 테이커로 전직 시켜 놓은 것도, 만화속 레이븐이 전투시 검술을 더 선호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아직 레이븐 체내에 남아있는 나소드 코어 때문인데요,
▼8화中, 자신이 이상했던 것에 대해 설명하는 레이븐. 기억나시죠? 
레이븐의 왼팔인 나소드 핸드는 레이븐 체내의 나소드 코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소드 핸드로 직접 전투시 훨씬 쉽게 코어가 과열되어 금방 폭주하게 되어버립니다.
▼4화中, 검관련 스킬을 쓰는 레이븐. 아직은 멀쩡하다.       ▼7화中, 나소드 핸드 계열 스킬을 쓰는 폭주한 레이븐. 
  

나소드 핸드 스킬을 많이 사용하는 것 외에도, 레이븐이 자신의 분노를 조절 못하고 집어삼켜지게 되면 그때도 역시 코어가 폭주하게 됩니다. 7화 때의 레이븐은 나소드에 대한 분노와 나소드 핸드 스킬을 많이 쓴 것이 결합되어 폭주하게 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폭주한 레이븐을 진정시키는 방법으로는, 일단 그를 더 자극하지 말고 최대한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겁니다.
레이븐 체내의 코어가 과열되어 폭주한 것이므로, 그가 열을 식힐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찬 물을 끼얹는다든가..

레이븐의 나소드팔이 이런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위험 부담이 큰만큼 검술보다 훨씬 효율이 좋고 막강한 화력을 뽐냅니다.
또한 레이븐은 이 기계팔 덕에 공수 양면으로 크게 뛰어나게 되는데, 게임에선 전혀 그런 거 없지만 레이븐이 눈치못챈 순식간의 위험에도 즉각 반응하여 유사시에 훌륭한 살아있는 방패가 되기도 합니다.
▼6화中, 레이븐이 방심 중에도 먼저 반응하여 화살을 막음  ▼7화中, 피할 수 없는 미사일로부터 순간적으로 얼굴을 보호



5. 그외 기타 인물들
=
미안합니다. 여러분들 엘소드 11명 캐릭 중에 최애가 하나씩 있을텐데, 사실 이브랑 레이븐 외에 다들 출연 비중이 고만고만합니다. 아예 안 나오기도 하고..
그나마 자주 얼굴 비추는 건 초기 3인방 정도..?
심지어 애드마저도 잘 나오질 않습니다. 저 녀석 나올 때마다 크크큭 크하학 이브..! 하며 난리 치는 것도 사실
내 비중이 적으니 날 잊지 말아달라 하는 몸부림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대충 역할이라도 말하자면, 저 3인방은 만화 내용의 전개와 게임 내 에픽의 전개 비교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브랑 레이븐이 엘더 비밀 던전에 진입하는 동안 엘 수색대 3인방은 루벤에 엘을 갖고 돌아왔다 라든가~

애드는 극명한 절대 악당 역입니다. 그래서 더 싸이코처럼 나오죠? ㅎㅎ 전 개인적으로 실제 게임 내에서도 애드가 막 천재반항아 컨셉 홍보하더니 정작 모두에게 돌려 맞는 동네북 호구 취급 당하고 있어서 사실 좀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제 만화에선 제대로 싸이코 크리피 빌런으로 나옵니다. 물론 애드 특유의 허당력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악당으로서의 활약은 2부에서부터나 한다는 거...ㅎ 1부에선 그냥 깨알 존재감으로..





>>>그 외 잡
1. 로맨스?!
=


없어!!
넘어가!


2. 러브라인?!
=

없다니까!!!


3. 믿어주세요...
=
전 이 만화를 통해 이 캐릭터 저 캐릭터 엮을 맘이 추호도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되게..그게...전 대본 쓸때 진짜 무미건조하게 썼거든요.
근데 어째 그림으로 옮기니까 그시기하네...

▼첫번째 사진 원문                                            두번째 사진 원문

저렇게 짧은 문장이었답니다.

사실 만화 내에 누가 누굴 좋아하고 그런건 슬쩍 제 맘속에 정해두긴 했는데,(그러나 그게 결실 맺지는 않음)
아무튼 저 둘은 절대 아닙니다! 뭔가 진전되도 그건 우정이에욧!


이미 만화 안에서도 여왕님께서 못박아두신 적이 있으니 여러분도 명심해두세요.





이쯤이면 10화내로 얘기할 수 있는 건 다 얘기한 것 같군요.

다음 20화 기념 설정 정리집 11_20ver.이 나올지는 미지수... 과연 내가 그때까지 연재를 할까..?
제가 사실 요즘 새로운 게임에 빠져서 안 그래도 점점 빠져나가는 엘소드에 대한 애정이 더욱 바닥을 치고 있어요.

사실 점점 만화 그리는게 힘에 부치더라구요. 낙서퀄이라지만 한 회당 50컷 가량 그리는데 힘든건 힘들고 그에 대한 보상심리도 점점..
이브에 대한 열정과 의리만으로 이런 일을 하는덴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도 처음엔 의욕만땅이라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이래저래 힘드네요.
차라리 만화 그릴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쉬던가 제가 하고 싶은 게임이나 티비 영화 등을 보고 싶어요. 제가 만화쪽 분야의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래서 요즘들어 만화 그릴 시간에 잘 놀고 쉬고 있고..허헣
뭐 어차피 월급 받고 일하는 것도 아닌데 좀 쉬엄쉬엄해도 괜찮겠죠?

아니 근데 이걸 다 떠나서 그전에 섭종하지 않을까가 더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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