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소드

안녕하세요.

엘소드 운영진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리라 가정하고 글을 적습니다.

지금까지 엘소드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바가 있습니다. 그건 플레이 경험이 지나치게 일률화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다양성의 부족, 플레이어 행동 선택의 제한, 소위 던전 뺑뺑이)

다양한 캐릭터와 직업 수로 경험을 다체화할 수는 있지만 역시 근본적인 부분이 바뀌지 않으면 더이상 이 게임을 플레이할 이유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같은 던전들을 수백 수천 번 돌아봤으니까요.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유저들이 좀 더 엘리오스의 세계관, 마을, 맵을 체험할 수 있는 던전 형식 외의 컨텐츠 추가를 건의드립니다.

엘리오스에는 십 년 넘게 쌓여온 세계관과 캐릭터들, 맵 있습니다. 이걸 좀 더 창의적으로 활용할 방안이 있지 않을까요?

클리어한 맵을 탐사하는 컨텐츠가 추가 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엘소드는 지역별 맵의 설정과 디자인이 뛰어납니다. 숨겨진 보물을 찾거나 (생활 컨텐츠 관련 보상) 스킬, 커맨드를 이용한 퍼즐 기믹, 맵 별로 스토리를 추가하는 것도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예전처럼 방을 나누는 선택지도 있겠네요.

캐릭터별 전직 퀘스트 설정을 응용한 전직 퀘스트 리뉴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센츄리온이 되기 위해 데브리안의 연구소에서 무슨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던가요.

개인적으로 루벤에서 엘리아노드에 이르는 과정도 축약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해져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오스의 마을을 체험하는 플레이 경험이 있어야 신규로 유입된 유저들도 정을 쌓고 정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엘소드만의 장점을 살려 차별화 되어야 더 지속 가능한 멋진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현되려면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은 새로운 의견이겠지만, 의견은 많을 수록 나은 선택에 힘이 된다고 생각하여 글을 적습니다.

앞으로의 엘소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