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WORD
스토리
21세, 여자, 중검
“난 진정으로 세상에 필요한, 엘리오스를 지키는 검이 되겠어!”
자신이 차기 엘의 여인 계승자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엘리시스.
엘을 위해 존재하며, 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자.
전설로만 들었던 이야기가 실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었는데, 설마 자신이 그다음 대의 계승자라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엘리시스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불완전하게 복원된 엘리아노드, 언제 다시 재개될지 모르는 침공, 불안에 떠는 사람들...
왼팔이 검과 같은 빛으로 물들어 갈수록 엘리시스는 엘의 검을 자유롭게 다루는 경지를 넘어서고 있었다.
팔의 강화 또한 자신이 엘과 동화되어 간다는 증거인 걸까. 이 모든 운명은 자신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문득, 동생이 거대 엘을 복원했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동생을 영영 잃어버렸을 수도 있었던 순간을.
그것은 엘의 여인 계승자인 자신이 했어야 했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승자의 상황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이런 대물림이 옳은 일일까?
자신이 운명에 따라 엘의 여인이 되어 책무를 다한다면 엘리오스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전혀 그럴 것 같지는 않았다. 엘은 온전히 복원되지 않았다.
자신이 계승자가 되더라도 위태로운 현재의 상황 유지일 뿐, 단번에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연쇄의 굴레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다. 계승자라는 이름의 다음 희생양을 만들면서.
엘리시스는 엘의 여인의 힘을 계승 받았지만, 이 힘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용하고 강화하며 발전해왔다.
지금 엘리오스에는 엘의 힘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엘의 여인이 아니라 엘을 위협하는 적을 무찌르고 엘리오스를 수호하는 전사가 필요하다.
엘리시스는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열기로 한다.
“난 진정으로 세상에 필요한, 엘리오스를 지키는 검이 되겠어!”
자신이 차기 엘의 여인 계승자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엘리시스.
엘을 위해 존재하며, 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자.
전설로만 들었던 이야기가 실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었는데, 설마 자신이 그다음 대의 계승자라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엘리시스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불완전하게 복원된 엘리아노드, 언제 다시 재개될지 모르는 침공, 불안에 떠는 사람들...
왼팔이 검과 같은 빛으로 물들어 갈수록 엘리시스는 엘의 검을 자유롭게 다루는 경지를 넘어서고 있었다.
팔의 강화 또한 자신이 엘과 동화되어 간다는 증거인 걸까. 이 모든 운명은 자신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문득, 동생이 거대 엘을 복원했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동생을 영영 잃어버렸을 수도 있었던 순간을.
그것은 엘의 여인 계승자인 자신이 했어야 했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승자의 상황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이런 대물림이 옳은 일일까?
자신이 운명에 따라 엘의 여인이 되어 책무를 다한다면 엘리오스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전혀 그럴 것 같지는 않았다. 엘은 온전히 복원되지 않았다.
자신이 계승자가 되더라도 위태로운 현재의 상황 유지일 뿐, 단번에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연쇄의 굴레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다. 계승자라는 이름의 다음 희생양을 만들면서.
엘리시스는 엘의 여인의 힘을 계승 받았지만, 이 힘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용하고 강화하며 발전해왔다.
지금 엘리오스에는 엘의 힘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엘의 여인이 아니라 엘을 위협하는 적을 무찌르고 엘리오스를 수호하는 전사가 필요하다.
엘리시스는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열기로 한다.